순종을 못해서 그렇지 순종하기만 하면 역사는 일어난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보다, 더 단순하고 능력 있는 삶은 없다. 22절에 기록되어있듯이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 말씀을 듣는 것도 귀하고 배우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 말씀대로 믿고 사는 것이 더 소중하다. 왜 사울은 거듭 불순종할 수밖에 없었을까? 일반적으로 순종을 방해하는 것들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묵상해 보자.
1.물질에 대한 욕심
사울은 아멜렉의 좋은 것들을 보고, 탐심이 마음을 가려 완전히 멸하라는 말씀을 망각하고 마침내는 불순종으로 나아갔다. (19) “어찌하여 왕이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고 탈취하기에만 급하여 여호와의 악하게 여기시는 것을 행하였나이까” 그래서 가치 없고 쓸모없는 것은 없애고 좋은 것 기름진 것은 남겨 두었다.
돈의 이 시대 최고의 우상이다. 영국의 철학자 스펜서는 ‘돈을 하늘 아래 최고의 신이다.’고 했다. 예상외로 물질에 연연함으로 범죄하고 하나님과 멀어지는 경우가 많다. 가룟 유다는 돈 귀신에 끌러 신앙도 팔아먹고 망했다. 벤자민 프랭클린의 말이다. ‘돈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믿는 자는 돈을 위해 모든 것을 하려고 한다.'
물욕의 노예가 되지 않으려면 돈을 사용하면 된다. 물질은 사용하라고 주신 것이다. 하나님 앞에 드리는 것과 이웃과 나누는 일에 열심을 내어야 한다. 인생을 사는 데 물질은 필요하지만 전부는 아니라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자.
2.사람을 먼저 생각함
24절에 더 분명히 밝힌다. “...내가 백성들 두려워하여 그 말을 청종하였음이니이다” 지금 사울 왕은 사람의 소리를 의식하며 끌려 다니고 있다. 물론 백성에 요구에 의해 선임된 왕으로서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사람이 하나님보다 백성을 두려워할 때 그 결과는 뻔하다.
인본주의는 반드시 파경을 만나게 된다. (잠29:25)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 총독 빌라도는 군중의 요구에 이끌려 결국 정의보다는 정치적인 이익을 선택했다. 마침내 역사 속에 끊임없는 심판을 받는 저주의 사람으로 전략하고 말았다. 사울의 이런 면은 다윗과 비교하지 않을 수 없다.
다윗은 원수 사울을 해 할 여러 번 기회가 되지만 살려준다(23:19-28,24:1-7). 함께 수행하던 아비새는 단칼에 죽이자고 제안을 하지만 다윗은 거절했다. 여호와의 기름부음 받은 자를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다윗은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이 싫어하는 일은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 이렇게 살아야 복된 자로 살아갈 수 있다.
3.자신을 내세우는 것
사울은 마지막까지도 회개는커녕 자기 영광을 구하기에 급급했다. 당연히 전쟁에서 승리를 주신 하나님께 영광 돌리야 했으나 사울은 그렇지를 못했다. (12) “사무엘이 사울을 만나려고 아침에 일찌기 일어났더니 혹이 사무엘에게 고하여 가로되 사울이 갈멜에 이르러 자기를 위하여 기념비를 세우고 돌이켜 행하여 길갈로 내려갔다 하는지라”
“자기를 위하여” 사울의 이기적 행동 원리를 단적으로 보여 주는 말이다. 생각하는 것이 이 정도면 어렵다. 겸손할 대 하나님은 사울은 사용하시고 이스라엘의 왕을 삼지 않았는가? 그러나 어느새 교만이 사울을 완전히 붙들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내가 누리는 모든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며 은혜이다.
하나님께로부터 왔는데 땅에서 온 줄 착각하고 땅만 바라보며 우쭐한다. 멧돼지는 도토리가 땅에서 나는 줄 알고 평생 땅만 판다고 한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신다. 우리의 모든 것을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자.
‘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 서리다. 나의 가고서는 것 주님 뜻에 있으니 오 주여 나를 이끄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