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의 삶은 두 원리 안에서 산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께 대한 믿음의 원리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에 대한 감사의 원리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믿음보다 더 중요한 원리는 없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과 승리를 받은 성도는 반드시 하나님께 감사를 통해 영광을 돌려야 하는 것입니다.
사무엘이 블레셋을 추격하는 노정을 따라 기념비를 세우고 그곳의 이름을 ‘에벤에셀’ 즉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고 하나님께 감사하였습니다. 사무엘이 “여기까지”라고 고백할 때, 여기에는 하나님의 자비와 도우심이 과거 현재 미래를 막나하여 흐르고 있다는 믿음이 담겨 있습니다.
“여기까지”의 은혜 하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이 어떤 국가적인 대사를 앞두고 있거나 또는 국가적인 위기를 맞이했을 때, 습관처럼 고백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과거 그의 조상들에게 행하셨던 하나님의 자비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과거 자기의 조상들에게 베풀어 주셨던 한결같은 자비를 기억하면서 현재 자신들의 삶과 신앙이 다시 한번 회복되기를 기대했던 것입니다. 이것이 새로운 부흥을 꿈꾸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첫 번째 자세였습니다.
진정한 감사는 기억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감사는 늘 새롭게 하는 것은 기억하는 것입니다. 과거의 삶에서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생각하고 기억해서 감사하는 것이 감사의 첫 단계인 것입니다. 더 실감 있게 표현하자면 감사할 일을 찾아내서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살아오면서 하나님께서 내게 베풀어주신 은혜들을 기억하고 감사할 수 있는 한 주간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여기까지”의 은혜 둘,
사무엘이 감사의 기념비를 세우는 행위는 단순히 승리를 축하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은 지금 우리가 붙잡고 살아야 할 가장 중요한 삶의 방편임을 알았습니다. 지금 여기에 계셔서 사무엘과 이스라엘에게 승리를 주신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고백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가 가장 힘든 삶의 과정을 보내고 있을지라도 하나님은 지금 여기 계신다는 믿음으로 감사의 기념비를 세울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과거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 함께 하시며 자비를 베푸신 하나님은 바로 여기 이 자리에 여전히 계시는 분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믿는 하나님은 언제나 한결같이, 지금도 여전히 변함없이 여러분과 함께 계시는 분입니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 지금 나의 하나님이 되십니다. 이스라엘에게 승리의 노래를 부르게 하신 하나님은 바로 지금도 여전히 변함없이 저와 여러분의 삶에 함께 계시는 분인 줄로 믿고 감사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바로 이것이 여기까지의 의미입니다.
“여기까지”의 은혜 셋,
“여기까지”의 고백 속에는 자기 백성을 위해 지금까지 역사하신 하나님께서 장래에도 그러하실 것이라는 믿음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과거 자신이 살아온 삶을 도우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현재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확신하며 감사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아가서는 앞으로 나의 모든 삶에 하나님은 변함없이 함께 해 주실 것이라 기대하며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역사적인 사건들을 기념하게 하심으로 앞으로의 세대들에게 경계를 삼기도 하시고, 이스라엘의 미래의 역사에 대한 희망을 선포하시기도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들도 역사를 통해 교훈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때마다 감사의 기념비를 세움으로 여기까지의 은혜를 다음 세대를 통해 영원히 계승해야 할 것입니다.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여러분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삶에 하나님의 도움은 영원하실 것을 믿고 감사의 기념비를 세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한대근 목사-송악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