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말하는 감사에는 몇 단계의 수준이 있습니다. 첫 번째 단계의 감사는 받아서 하는 감사입니다. 둘째 단계의 감사는 비교해서 하는 감사입니다. 세 번째 단계의 감사는 찾아서 하는 감사입니다.오늘 본문의 말씀은 수준 높은 감사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감사 속에 담긴 하나님의 바람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습니다.
1. 돌이켜 보면 감사한 일 뿐입니다(32절).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직전에 모세는 그 동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베푸신 은혜와 그 크신 능력들을 상고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상고하라는 것은 기억하여 되새기라는 것입니다. 애굽의 노예였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은혜를 베푸셔서 모세를 보내 구원하셨습니다. 바로를 굴복시키고, 애굽 군대를 홍해에 수장시키셨습니다.
광야 40년 동안 그들과 함께 하시면서 인도하시고 지키셨습니다. 때를 따라 일용할 양식을 공급하셨고, 수많은 대적들을 물리쳐주셨습니다. 세상 어느 민족도 듣지 못한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으며, 율법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세계 열방의 대표적인 민족이 되게 하셨습니다. 이 모든 일들을 가나안을 목전에 두고 상고(기억)하라 아주 준엄하게 명령하시고 계십니다.
진정한 감사는 잊어버린 기억들을 더듬어 찾아내어 생각하는 것입니다. 돌이켜보면 가만히 집중하고 생각해 보면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하고 지나쳐 온 감사한 일들이 너무너무 많습니다. 이제 맥추감사절을 준비하면서 그 동안 미처 깨닫지 못하고 지나쳤던 하나님의 은혜들을 하나하나 기억하여 감사하시기를 바랍니다.
2. 우리에게는 남들이 갖지 못한 축복이 있습니다(33절-34절).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만 특별하게 베풀어주신 은혜를 언급합니다. “어떤 국민이.., 어떤 신이..,” 즉 이 세상에 어느 민족도 그와 같은 은혜를 누린 적이 없다는 말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만 임한 특별하게 임하셨다는 것입니다. 다른 민족에게는 없는 하나님의 특별한 축복이 지금까지 이스라엘에게 임하셨다는 사실을 선포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들에게 남들이 갖지 못한 축복과 은혜를 주셨습니다.
감사절은 남에게 주신 축복을 헤아리는 절기가 아니라 바로 오늘 나에게 임한 하나님의 축복을 헤아리고 찾아내어 감사하는 것입니다. 남들이 만난 하나님, 남들이 누릴 축복과 은혜를 부러워하는 절기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바로 나에게 임한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는 절기가 되어야 합니다. 한 주간 동안 여러분에게만 있는, 남들은 갖지 못한 그 비밀스러운 축복이 어떤 것인지를 찾아보고 그에 합당한 감사를 드리시기를 바랍니다.
3. 나의 감사는 후손들에게 축복의 유산이 됩니다(39-40).
신명기서는 출애굽 2시대들, 즉 가나안 땅에 들어갈 세대들에게 전하는 설교입니다. 불순종과 불평으로 일관하다가 광야에서 죽어간 출애굽 1세대들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이 말씀을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이스라엘 민족이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사랑하고, 하나님 한 분만을 섬기고, 오직 그 하나님 한 분에게만 순종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철저하게 하나님을 주인으로 인정하고 그분의 뜻에 따라 믿음으로 순종하는 세대를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은 영원히 계승되어 천대까지 흐르게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그 은혜와 축복이 끊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로 오늘 우리들의 세대가 하나님을 향해 헌신과 희생과 수고와 땀의 감사를 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미래, 후손들에게 축복의 유산이 되어 거두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축복을 절대로 잊지 말고 그에 합당한 감사의 열매를 드림으로 그 은혜와 축복이 우리 시대를 지나 우리의 다음세대에게까지 이어질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한대근 목사-송악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