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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내며'가 아닌 '동행하는 삶'을 살라

성경본문
창 5:21-24
조회수
692
'지내며'의 삶과 '동행하는 삶'

창 세기 5장은 언약의 후손인 셋의 후손들의 족보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창세기 5장은 믿는 사람들에 관한 족보입니다. 그런데 믿음의 사람들에 관한 족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셋의 후손들의 족보는 주로 이런 내용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는 ○○를 낳고 ○○를 낳은 후 ○○○년을 지내며 ○○○을 향수하고 죽었더라.”

그 런데 에녹만큼은 “에녹은 65세에 므두셀라를 낳았고 므두셀라를 낳은 후 삼백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를 낳았으며 그가 365세를 향수하였더라”(21-23절) 고 되어 있습니다. 셋의 후손들의 족보를 보면 “동행하는 삶”과 “지내며”의 삶 두 가지로 분류가 됩니다.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 밖의 다른 셋의 후손들의 삶은 “지내며”의 삶을 살았습니다.

이것을 보면 셋의 후손들 가운데는 에녹처럼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하나님과 동행하지 않고 그냥 “지내며”의 삶을 사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것을 보면 오늘 우리 크리스찬 가운데도 에녹처럼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가 있는 가하면 하나님과 동행하지 않고 그냥 이 세상을 사는 자들이 있습니다. 단순히 이 세상을 그냥 지내는 자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므두셀라를 낳은 후

성경을 보면 에녹에게도 하나님과 동행하지 않고 그냥 인생을 지내며 살아왔던 삶이 있었습니다. 그러면 언제부터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였습니까? 므두셀라를 낳은 후입니다. 그러니까 므두셀라를 낳기 전까지 65년의 인생은 그냥 지내며의 삶을 살아온 것입니다. 65년의 인생을 살아오는 동안 그는 셋의 후손이었지만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65세에 므두셀라를 낳았고 므두셀라를 낳은 후 비로소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것 을 보면 에녹의 인생의 터닝 포인트는 바로 므두셀라였습니다. 에녹이 왜 무드셀라를 낳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므두셀라의 출생이 그의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렇다면 오늘 나의 삶에 내 인생의 전환점은 무엇입니까? 오늘 나의 삶에 “그래 내가 이렇게 살아서는 안되지” 하면서 새롭게 결단하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만든 것이 무엇입니까? 에녹처럼 자녀의 출생일 수도 있습니다. 사업의 실패일 수도 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인생의 공허함일 수도 있습니다. 어느 날 자신의 인생의 찾아온 어떤 만남, 어떤 사건을 아무렇게나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 만남과 그 사건을 당신의 인생의 므두셀라로 만드십시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말은 문자적으로 하나님과 함께 걷는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말은 매순간 하나님을 의식하고 그분과 대화를 나누면서 살아가는 삶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 물으면서 사는 삶을 말합니다. “하나님 어떻게 살아야합니까? 하나님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렇듯 순간순간 모든 것을 혼자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주님과 더불어 결정하며 사는 삶을 말합니다. 내 안에 계신 주님과 친밀한 사귐을 가지며 사는 삶을 말합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란 결코 유별난 삶이 아닙니다.

영웅적인 삶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모신 사람이라면 누구나 삶 속에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굉장히 외롭고 고독하고 즐거움도 없고 광야의 삶을 사는 것처럼 생각합니다. 황량한 사막의 길을 주님과 함께 터벅터벅 걸어가는 재미없는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동행하는 삶은 한 마디로 하나님을 엔조이 하는 삶입니다. 하나님과 더불어 기뻐하며 그를 즐거워하는 삶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에게는 누구도 맛 볼수 없는 영적인 희열이 있고, 누구도 경험할 수 없는 포근함이 있고, 위로함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은 고독과의 전쟁이 아닙니다. 열정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엔조이하는 것입니다. 베드로를 보십시오. 열정은 있었지만 쉽게 넘어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엔조이 하는 사람들은 그 즐거움이 너무 크기 때문에 쉽게 넘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즐기십시오. 저는 이것이 우리 오륜의 가족들의 믿음의 quality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에녹은 언제, 어떤 상황과 환경 속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습니까?

“하 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를 낳았다”는 말은 그가 자녀를 키우면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음을 말합니다. 에녹은 산속에서가 아니라 수도원에서가 아니라 일상적인 삶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산 것입니다. 에녹은 가인의 후예들이 득실 거리는 시대에 경건치 않은 자들로 둘러싸인 세상에서 살면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하나님을 무시하고 하나님의 진리와 섭리를 불평하고 원망하며 자기들의 정욕대로 인생을 사는 사람들 속에서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유1:14-16) 그러므로 환경 때문이라고 가족들 때문이라고 핑계하지 마십시오. 주님은 저와 여러분이 죄악된 세상 속에서도 어그러지고 거스리는 세상 속에서도 경건치 않는 자들 속에서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에녹은 몇 년을 하나님과 동행하였습니까? 에녹은 므두셀라를 낳고 난 이후 하나님과 300년 동안을 동행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영혼을 부르는 그날까지 한결같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말이 3백년이지 우여곡절이 왜 없었겠습니까? 하루 동안도 얼마나 우여곡절이 많습니까? 하지만 그의 신앙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에녹이 하나님께서 자신의 영혼을 부르실 때까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던 것처럼 저는 우리 오륜의 모든 지체들이 인생의 finish line 에 도달할 때까지 끝까지 믿음을 지키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사람

성경을 보면 에녹은 어떤 공을 세운 자도 아닙니다. 또 에녹이 훌륭한 사람이라는 언급도 없습니다. 영웅이라든지, 가인처럼 성을 쌓았다든지 큰일을 했다는 기록도 없습니다. 단지 그가 한 일은 일상적인 삶을 살면서 300년동안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산 것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그를 이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저는 옮기우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히11:5)

히브리서의 저자는 에녹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사람이 누구입니까?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입니다. 에녹은 짧지만 가치있고 복된 인생을 살았습니다. 당시의 사람들의 수명에 비하면 그는 1/3 정도에 불과한 365세를 살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로 살다가 죽음을 맛보지 않고 세상에서 데려감을 당한 첫 사람이 되었습니다.(김은호 목사-오륜교회)